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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거래(OTC)를 시작한 이유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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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외거래

비트코인 장외거래

비트코인 장외거래 소개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장외거래(OTC) 서비스를 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와 폴로니엑스는 2018년 말, 비트렉스는 2019년 1월에 뛰어들었다.

암호화폐 BNB, ‘바이낸스 론치패드’ 등을 내놓으며 암호화폐 시장을 선도하는 바이낸스도 지난 1월 이런 흐름에 동참했다.

바이낸스의 장외거래 책임자는 투자은행 출신의 레슬리 탐(Leslie Tam)이다.

15년 간 골드만삭스 뉴욕 사무소와 메릴린치 홍콩 사무소에서 세일즈와 트레이딩을 했던 그는 2018년 4분기에 바이낸스에 합류했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암호화폐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큰손들이 수 십~수 천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장외거래(OTC) 시장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한 거래는 줄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기관들의 투자 참여가 본격화되면서 OTC 시장은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바이낸스, 후오비 같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해 다양한 블록체인 기업이 큰손 간 암호화폐 거래를 연결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비트코인 장외거래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업체들은 OTC 분야에 적극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관련 제대로된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산업에 뛰어드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다시한번 암호화폐 관련 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 중 약 25%는 OTC 시장

블록체인 기업 체인파트너스의 리서치센터가 지난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 중 약 25%는 OTC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 한달간 약 400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장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암호화폐 거래소, 채굴업체, 벤처캐피탈(VC) 등에서 OTC 거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 파트장은 “거래소는 거래 수수료를 코인으로 받아 가지고 있고 VC도 펀딩할 때 암호화폐를 받는다.

이 외에도 채굴업체와 ICO 업체도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를 현금화하려면 OTC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비트코인 장외거래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써클의 두각이 눈에 띈다.

써클은 지난해 36 개국에서 OTC 거래를 통해 240 억 달러(약 26 조원) 규모의 거래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OSL, 컴벌랜드 후오비 등도 이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OTC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반면, 국내는 체인파트너스가 유일한 OTC 거래 업체다.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이 파트장은 국내 OTC 시장이 해외에 비해 활성화 되지 못한 이유로 규제 이슈를 꼽았다.

그는 “많은 회사들이 보수적으로 정부 규제를 해석하고 법을 지킨다고 지켰지만 법 해석의 여지가 많아 새로운 시도를 하는 데 많이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규제의 한계

신생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는 암호화폐 기반 펀드 상품을 출시했지만, 금융위원회가 증권법 위반했다고 해석해 결국 검찰 수사를 받고 결국 폐업하게 됐다.

이 사례는 명확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를 거치고 시작한 신규 사업도 정부 당국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좌초될 수 있다는 학습효과를 심어줬다.

블록체인 업체들이 국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인데스코코리아’는 ‘2019 블록체인 인베스트 서밋’ 발표를 위해 서울에 온 그를 지난 4월30일 만났다.

탐은 암호화폐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바이낸스 비트코인 장외거래 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레슬리 탐(Leslie Tam) 바이낸스 장외거래 총괄이 지난 4월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블록체인 인베스트 서밋’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장외거래란?

장외거래는 거래소 밖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를 뜻한다.

전통 금융권에서 채권은 대부분 장외거래에서 이루어진다. ‘KRX금시장’이 아닌 금은방에서 금을 사고파는 것도 장외거래에 해당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장외거래는 주로 채굴업체와 크립토 펀드 등 기업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대량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장내 개인 투자자의 유동성으로는 부족하다.

예를 들어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암호화폐 핀테크 회사인 서클(Circle),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 폴로니엑스 모두 최소 장외거래 금액이 25만달러(약 3억원)다. 장외거래에선 최소 건당 수억원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얘기다.

만약 누군가 거래소에서 대량 매도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내려가 손해를 볼 수 있다.

고정된 가격에 대량으로 거래할 수 있고, 거래 행위가 드러나지 않아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비트코인 장외거래 가 이루어지는 이유다.

중개방식은 크게 두 방식으로 나뉜다.

첫째는 장외거래 데스크(기업)가 매도자, 매수자의 거래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받는 에이전시형이다.

둘째는 장외거래 데스크가 물량을 직접 매수, 매도하는 자기자본(Principal)형이다.

자기자본형의 경우, 직접 거래 당사자가 되는만큼 장외거래 데스크가 대개 시장가보다 싸게 매수하고 비싸게 매도한다.

바이낸스는 두 방식을 모두 하지만 사실상 자기자본형이라고 설명했다.

 

OTC 시장 에서의 비트코인 장외거래

OTC 시장은 투자자가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당사자 간 직접 거래하는 방식을 말한다. 즉, 장외거래다.

거래는 ‘OTC하우스’를 통해 이뤄진다. 적게는 10억원에서 크게는 수 천억원까지 이르는 큰 돈을 거래하기 때문에 거래 상대방을 찾고 안전하게 거래하기 위해 중개인을 두는 것이다.

체인파트너스 이혁재 OTC 파트장은 “주식 시장에서 대주주가 자신의 주식을 넘길 때 거래소를 통해 팔지 않고 매수해줄 상대를 찾기 위해 증권사를 통하는 것과 같이 OTC하우스가 거래를 매칭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기존 채권 거래의 장내·장외 비율을 봤을 때, 암호화폐 비트코인 장외거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기존 채권 거래의 장외거래 비중은 전체의 70~80%에 이른다.

암호화폐 거래의 OTC 시장 비율이 70~80%까지 성장한다면, 한달 1천200억 달러 거래 규모의 시장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통상 거래 수수료가 2%인 점을 감안하면 한달간 암호화폐 OTC 거래 수수료 수익은 24억 달러에 이른다.

 

바이낸스 장외거래의 특징

2017년 6월 설립해 빠른 기간 안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로 성장한 바이낸스의 특징은 많은 종류의 알트코인을 다룬다는 점이다.

또한 다른 주요 거래소와 달리 달러를 취급하지 않아 법적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이런 강점은 장외거래에서도 이어진다.

바이낸스 장외거래 데스크는 법정화폐를 취급하지 않고 암호화폐 간 거래만 다룬다.

탐은 “대부분 다른 장외거래 데스크는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한다.

하지만 바이낸스는 암호화폐에 집중하고, 그중에서도 특히 알트코인이 많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트코인 거래를 꺼리는 이유는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바이낸스는 가장 유동성이 풍부한 거래소 중에 하나다.

우리는 알트코인에 투자하려는 대형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해줄 수 있다.

비트코인도 있지만 우리 서비스의 가치는 알트코인에 있다.”

이를 위해 바이낸스는 최소 장외거래 금액을 20BTC(5월6일 오후 7시 CPDAX 기준 1억3300만원)로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했다.

탐은 “사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기준으로 20BTC는 적은 숫자지만, 만약 알트코인으로 20BTC를 거래하려면 정말 많은 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장외거래의 청산 절차.

바이낸스는 향후 법정화폐도 다룰 계획은 있다.

다만 탐은 “코인데스크 기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조차도 암호화폐 간 거래량이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거래보다 더 많다”면서

“암호화폐 간 거래가 더 커질 거라고 보기 때문에 이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한 바이낸스 장외거래의 성과는 어떨까? 탐은 구체적인 거래액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48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거래했고, 알트코인 거래량이 매월 20%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자산에 비해 아직 암호화폐의 시총은 매우 작다”면서 “유동성과 전문성을 더 높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장외거래 투자에 확신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목표를 묻자, 그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위한 인프라 제공자’라는 바이낸스의 미션을 설명했다.

“우리는 고객이 ‘바이낸스 인포’에서 시장 데이터를 보고, ‘바이낸스 리서치’에서 프로젝트 정보를 얻기를 바란다.

‘바이낸스 론치패드’에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작은 양은 거래소에서 직접 거래하고, 많은 양은 장외거래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우리는 바이낸스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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